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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추정환자 발생...집 근처 논 있다면 더 조심

질병관리청은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추정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이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강원도에 있는 농장에 방문한 후 8월 19일부터 발열, 의식 변화, 복통 등 뇌염증상이 나타나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추정환자로 진단됐으며, 추후 회복기 혈청을 이용해 확인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빨간집모기|출처: 질병관리청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된다. 이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발생한다. 1924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됐기에 일본뇌염이란 이름이 붙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몸길이 4.5mm 정도의 소형 모기다.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이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6월에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7~9월에 개체 수가 확 늘어나 10월 말까지 관찰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그러나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고열, 발작, 목 경직, 경련, 마비 등 치명적인 급성뇌염이 진행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잠복기는 4~14일로, 이후에 발열 및 두통 등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됐다가 회복되도, 생존 환자의 약 30%에게서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난다. 신경학적, 심리·사회적, 지적, 신체적 장애가 발생하는 것.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국내 환자 총 90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88명에게서 발열, 의식 변화, 뇌염증상, 두통 등이 나타났다. 이 중 46명(51.1%)은 합병증을 겪었고, 16명(17.8%)은 사망했다.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지금 이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집 주변에 논이나 축사가 있다면 아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 사용|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1.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뿌린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할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다행히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첫 일본뇌염 추정환자가 확인된 만큼, 10월 말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자는 해당 기준에 따라 접종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