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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철 봄동, 암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아



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우수(2월 19일)가 코앞이다. 봄의 전령은 우수 말고도 또 있다. 이름에 '봄'이 들어간 ‘봄동’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제철 채소로 연근과 함께 봄동을 꼽았다.봄동은 어떤 채소일까배추의 일종인 봄동은 일반적인 배추와 달리 잎이 옆으로 퍼져 있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 진도, 해남, 완도, 경상북도 칠곡 등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11월경에 봄동 씨앗을 심고 1~3월에 재배하는데, 2월과 3월에 수확한 봄동이 가장 맛이 좋다.맛있는 봄동 고르려면?봄동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채소다. 품질 좋은 봄동을 고르려면 이파리의 색깔과 봄동의 크기에 주목해야 한다. 맛이 좋은 봄동일수록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이면서 가운데에 있는 속잎이 선명한 노란색을 띤다. 아울러 성인 남자의 두 팔로 감쌀 수 있는 크기의 봄동이 적절하다.봄동, 건강에도 좋을까 맛 좋은 봄동은 영양소도 풍부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밝힌 봄동의 효능은 크게 두 가지다.1. 노화와 암을 막아준다봄동은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봄동에는 기름에 녹는 베타카로틴과 물에 녹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항산화’란 활성 산소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막는 작용이다. 활성 산소는 체내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적정량을 초과하면 오히려 정상세포까지 공격하여 노화와 암을 초래한다. 봄동을 통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를 섭취하면, 항산화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2.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봄동에는 칼륨도 풍부하다. 하이닥 영양상담사 윤희주 영양사는 “칼륨은 체내 삼투압 현상을 조절하고 수분의 양과 산 · 염기 균형을 맞춰주는 작용을 한다"며 “체내에 칼륨이 적정량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고 말했다. 삼투압 현상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농도가 높은 곳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현상을 삼투압이라 한다. 혈액 내에 나트륨양이 많아지면, 체내의 수분이 혈액으로 유입되는 삼투압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혈액량이 순간적으로 증가하면서 혈관이 부풀면 혈관 벽이 상당한 압박을 받는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동맥 벽이 딱딱해지고,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체내 나트륨을 적정량 유지하는 것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길이다. 평소에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몸 안의 나트륨이 배출되도록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칼륨이 많이 함유된 봄동을 먹으면 나트륨 농도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봄동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봄동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육류와 함께 먹으면 더욱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봄동을 참기름에 버무려 먹는 것도 좋다. 봄동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따라서 참기름과 봄동을 같이 먹으면 체내에서 베타카로틴을 잘 흡수할 수 있다.

건강 레시피: 봄동 무침봄동은 맛과 식감이 좋기 때문에 겉절이나 채소무침으로 먹는다. 삼성서울병원 삼성당뇨소식지에서는 당뇨 환자의 건강 개선을 위해 봄동 무침을 추천했다. 소식지에서 전한 봄동 무침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 재료  봄동 70g, 달래, 오이, 당근 등의 채소 35g- 양념  멸치액젓 0.5큰술, 간장 0.5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파, 마늘 0.5큰술, 참기름, 식초 약간- 만드는 법  양념을 한데 모아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먹기 좋게 썰은 재료 위에 살살 뿌려 무쳐준다.

  이때 봄동을 소금이나 양념에 절이지 말고 바로 무쳐야 봄동 특유의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봄동, 신선하게 먹으려면?봄동을 잘 손질하려면 밑동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봄동은 일반 배추와 달리 납작한 모양으로 자라기 때문에 흙이나 이물질이 밑동 주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양옆으로 퍼진 잎을 모아서 밑동을 잘라주고,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먹다가 남은 봄동이 있다면 물기를 제거하고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실에 보관한다. 그러나 오래 보관할수록 비타민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손질했을 때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 하이닥 영앙상담 윤희주(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