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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손발톱 무좀,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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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는 ‘진균’에 감염되어 걸리는 손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쉽게 낫지 않으며 재발이 잦아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당뇨병이나 말초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손발톱 무좀에 걸리기 쉽고 치료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 및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발톱을 자르는 모습

손발톱 무좀 치료방법, 항진균제와 레이저 치료

손발톱 무좀으로 진단받으면 무좀의 유형과 중증도, 환자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는데, 일차적으로는 바르거나 먹는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그러나 항진균제는 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유부, 간염 보균자, 간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치료에 고충을 겪어 왔다.

이러한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핀포인트 레이저’가 있다. 65도 이상의 온도에서 무좀균이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79도 정도의 높은 열을 무좀균이 서식하는 발톱 안쪽 각질층에 쏘아 한 번에 균을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저 치료는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주어 손발톱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효과가 있다. 레이저 파장에 의해 균으로부터 감염된 발톱이 빨리 자랄 수 있도록 도우며 진균이 생성하는 멜라닌 색소에 흡수돼 균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손발톱 무좀 예방 및 재발을 막는 생활수칙

손발톱 무좀을 일으키는 진균은 손발톱 청결과 건조 유지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대한의진균학회는 손발톱 무좀 예방을 위한 7가지 수칙으로 ▲손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기 ▲신발은 자주 갈아 신고,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기 ▲손톱깎이 등 손발톱 관리 도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기 ▲손발톱을 깎을 때 상처 나지 않게 하기 ▲공동 사용 공간에서는 개인 신발과 양말 사용하기 ▲손발톱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발수건, 슬리퍼, 욕실 매트 등을 가족과 공유하지 않기 ▲손발톱 무좀 의심 시 병원에 방문해 조기 치료하기 등을 제시했다.

일단 진균에 감염되면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손발톱 무좀을 완치할 수 없으며,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나 타인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식초, 목초액, 소금, 알코올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 등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2차 감염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