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tv 프로그램에서 피쉬 콜라겐 가루의 효능을 소개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의는 “동물성 콜라겐은 흡수율은 2%에 불과하지만, 어류 콜라겐은 인체의 콜라겐 구조와 가장 유사해 흡수율이 84%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콜라겐이 뭐길래콜라겐은 결합조직의 주성분으로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속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70%를 차지하며 탄력 단백질로 수분과 결합하는 힘이 강하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콜라겐은 점점 감소하게 되는데, 보통 20세가 넘어가면 콜라겐은 1년에 1%씩 줄어들고 폐경 이후에는 30%가 손실된다. 콜라겐은 일정 기간을 두고 재생이 일어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성량보다 분해량이 많아져,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먹는 피쉬 콜라겐, 효과가 있을까?일반 단백질보다 크기가 큰 콜라겐은 체내에서 쉽게 소화·흡수되지 못하고 90%가량 배출된다. 최근에 출시되는 먹는 콜라겐은 대부분 분자 크기를 작게 분해한 ‘콜라겐 펩타이드’다. 이러한 저분자 콜라겐은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로 피부와 뼈, 연골 등에 빠르게 흡수된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에 도달해 섬유 모세포를 모으고 진피 내 콜라겐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섭취한 콜라겐이 전부 흡수되는 것은 아니므로, 먹으면 피부 상태가 어느 정도 개선될지는 몰라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환상은 버려야 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피쉬 콜라겐은 주로 명태나 홍어, 연어 껍질에서 추출한 저분자 콜라겐이다. 피쉬 콜라겐은 어류의 비늘에서 추출한 성분이므로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는 콜라겐 효과를 저해시키므로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켜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권장량은 하루 1~3g으로 티스푼 1~3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