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샌들. 당신이 선택한 디자인은 과연 발 건강을 지켜줄까?
플랫 샌들밑창이 얇고 딱딱해 발바닥의 오목하게 들어간 아치를 유지하지 못한다. 걸을 때 발바닥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돼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비골건, 전경골건, 후경골건, 족저굴근건 등 발과 발목 주변의 다양한 힘줄염, 발뒤꿈치 통증과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플립플랍‘쪼리’라고도 불리는 플립플랍은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로 신발을 지탱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발과 발목 등에 힘이 과도하게 든다. 그 결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져 발가락 변형, 무릎, 골반 및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밑창이 얇기 때문에 역시 족저근막염, 힘줄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웨지힐 샌들웨지힐도 하이힐처럼 발에 무리가 가는 디자인이다. 발바닥 전체로 걷게 돼 잘못된 걸음걸이를 만들고 발목 관절통을 유발한다. 몸의 중심을 잡을 때 중이 앞발바닥으로 쏠리므로 장시간 신으면 골반 전방경사가 생겨 허리,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거운 샌들장식이 과도하게 많아 무거운 샌들은 장시간 착용하면 걸을 때 발목에 부담을 주어 힘줄염 등으로 인한 발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리가 빨리 피로해지고 버클, 비즈 등 날카로운 금속 장식의 경우 걸을 때 발목에 찰과상 등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
블로퍼발의 앞쪽을 조이는 신발은 무지외반증 및 건막류와 소건막류 위험성이 있다. 건막류는 엄지발가락이,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거나 빨갛게 변하는 상태로 반복적인 자극과 압력을 받아 돌출되고 염증이 발생한다. 발가락 통증 때문에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면 온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여름철 발 건강을 지키는 샌들은?▶ 밑창에 미끄럼방지 기능 있는 제품으로.
▶ 샌들 바닥이 발의 아치를 받쳐주는 지 확인!
▶ 굽은 2~3cm가 가장 좋다.
▶ 발을 감싸고 뒷부분엔 끈이 있는 부드러운 재질로 선택.
의사가 권하는 발 케어법 4가지▶ 발 정렬이 11자로 되게 걸을 것.
▶ 뒤꿈치-발바닥-발가락으로 이어지는 3박자 보행하기.
▶ 하루 종일 샌들을 신었다면 따뜻한 물로 족욕·온찜질 필수!
▶ 발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운동 하루 100~200개로 발 건강 증진.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양성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