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기와 기술이 넘쳐나는 시대. 하지만 때로는 자연에서 얻은 단순한 재료가 더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평소에 주변에서 쉽게 보고 먹는 음식을 눈여겨보고 피부에 양보하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 피부에 이로운 천연 재료를 직접 사 팩이나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화장품을 구매할 때 참고해도 좋다.
1.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피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사실. 코코넛 오일 속에는 피부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과 항산화제,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2014년 건국대학교에서 코코넛 오일이 피부장벽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결과, 코코넛 오일을 4주 사용했을 때 수분손실량이 36.97% 개선되었으며, 피부 각질량이 60.49% 개선되었다.
코코넛 오일은 특히 흉터 및 튼 살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손상된 모발과 두피 케어에도 효과적이다. 코코넛 오일을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고르게 바른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잘 헹군 다음 평소처럼 머리를 감으면 매끄러운 머릿결을 확인할 수 있다.
2. 녹차 여드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녹차를 가까이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녹차 추출물인 폴리페놀 성분을 35명의 여드름 환자의 얼굴 반쪽에 바른 결과, 8주 만에 비염증성 여드름이 79% 감소하고, 염증성 여드름은 90%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녹차 속 폴리페놀 성분과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은 노화 방지와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개선해주며, 진정과 항산화 효과 또한 뛰어나다. 평소에 녹차를 즐겨 마시거나 녹차 성분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나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오트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진 오트밀은 보습과 각질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오트밀 속에는 아베난쓰라마이드라는 항염증 물질이 들어 있어 습진이나 발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에 습진이 있다면 오트밀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도록 하고, 각질이 많은 경우에는 플레인 요구르트와 오트밀을 섞어 팩하거나 오트밀 가루와 폼클렌저를 섞어 세안하면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진다.
4. 콩 콩에는 단백질과 함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성분인 이소플라본,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중 이소플라본은 여성들의 피부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콜라젠을 보존해주고, 특히 갱년기 장애를 앓는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5. 시어버터 건조하고 메마른 이집트의 기후 속에서 클레오파트라가 피부 미인으로 등극할 수 있는 이유는 시어버터를 애용했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부터 민간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시어버터는 피부 보습 및 재생 효과,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spf 6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다. 소아 습진 치료제로 시어버터를 이용한 임상 연구에서는 4주 이내에 가려움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아 민감한 피부나 어린 아이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